연고를 바르면 좋아지고, 끊으면 며칠 안에 돌아옵니다.
인천 습진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 이 말씀을 그대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년째 이 왕복을 반복하시다가 저를 찾아오십니다.
왜 끊으면 바로 돌아올까요?
손은 다른 부위와 다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물이 닿고 세제가 닿고 마찰이 생깁니다.
연고는 지금 있는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그런데 자극이 들어오는 경로가 그대로면 끊는 즉시 원위치입니다.
약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저는 이 부분을 환자분들께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 진료실에서는 연고를 끊으라고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자극이 들어오는 길을 같이 줄이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첫째, 물을 하루에 몇 번 만지는지, 세제나 소독제를 얼마나 쓰는지 여쭙니다.
둘째, 장갑을 끼는지, 낀다면 하루 몇 시간 끼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셋째,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직업인지, 미용이나 요식업, 의료, 청소, 육아처럼 반복 자극이 많은 환경인지를 봅니다.
인천 습진 치료에서 이 조건을 먼저 묻는 이유는 치료의 방향이 여기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일을 그만두시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그 일을 유지하면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치료 계획에 같이 넣습니다.
장갑과 세정, 이렇게 바꿔보세요
고무장갑만 끼면 안에서 땀이 차서 또 다른 자극이 됩니다. 얇은 면장갑을 안에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시길 권합니다.
한 번에 20분을 넘기지 않고, 벗은 뒤에는 손을 말립니다. 젖은 면장갑은 바로 갈아 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피하시고 미지근한 물을 쓰시길 권합니다. 알코올 소독제는 갈라진 손에 자극이 큽니다.
씻고 나서 물기는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닦습니다. 씻은 직후에 발라야 하며, 마르고 나서 바르면 늦습니다.
손이 갈라져 피가 나는 상태라면 그 자리로 자극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이 시기에는 덮어 두는 것이 바르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저는 처방을 정하기 전에 진물과 열감이 있는지, 아니면 건조와 균열이 더 심한지를 먼저 구분합니다. 같은 손 습진이라도 이 둘은 다른 상태로 봅니다.
여기에 평소 소화와 배변, 수면 상태를 같이 봅니다. 몸의 다른 부분이 피부 회복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처방은 이 구분을 기준으로 정하고, 보습과 접촉 자극을 줄이는 생활 조정을 같이 넣습니다. 연고 같은 기존 치료를 쓰고 계시면 그대로 두고 시작합니다.
2주 단위로 진물과 갈라짐, 가려움의 정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다시 확인합니다. 4주가 지나면 처음 상태와 비교해 처방을 유지할지 바꿀지를 판단합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 이 과정을 먼저 설명드립니다. 염증을 치료하는 동안에도 같은 자극이 계속 닿으면 회복이 더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집안일을 할 때도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같이 끼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합니다.
둘째, 손 씻는 횟수를 줄일 수 없다면 씻은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 순서를 지키시길 권합니다.
셋째, 갈라진 부위가 있다면 밴드나 보호막으로 덮어 두시길 권합니다.
진료 안내
인천 습진 한의원 진료는 1호선 부평역 5번 출구 인근 인천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금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부평역사 쇼핑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민희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