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쥐젖 아니에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목이나 겨드랑이, 손가락 마디에 돋은 살덩어리를 쥐젖이라 여겨 몇 달을 그냥 두셨다가 개수가 늘고 나서야 인천 사마귀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쥐젖과 사마귀는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원인이 전혀 다릅니다. 쥐젖은 피부가 늘어지며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바이러스와 무관하지만,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병변이라 만지거나 긁으면 주변으로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
왜 구분이 어려울까요?
쥐젖은 표면이 매끈하고 말랑하며 목, 겨드랑이, 눈가에 잘 생깁니다. 사마귀는 표면이 거칠고 각질처럼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고 손가락, 손등, 발바닥에 잘 생깁니다.
다만 초기에는 크기가 작고 형태가 비슷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자가 판단으로 방치하기보다 병변 상태를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제 진료실에는 병변이 여러 개로 늘어난 상태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 하나였던 병변이 둘, 셋으로 늘어난 뒤에는 치료 범위도 그만큼 넓어지게 됩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첫째, 병변의 표면과 경계가 매끈한지 거친지를 먼저 봅니다. 둘째, 병변이 생긴 위치와 손가락이나 발바닥처럼 자극이 잦은 부위인지를 확인합니다. 셋째, 하나인지 여러 개인지, 최근 들어 개수가 늘고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이 세 가지를 종합해야 쥐젖인지 사마귀인지, 사마귀라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거친 뒤에야 치료 방향을 말씀드립니다.
없앤 자리에 또 생긴다면
사마귀로 확인되어 병변을 제거했는데도 주변에 새 병변이 계속 올라온다면,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없앤 것이지 바이러스가 자리 잡았던 몸의 조건은 그대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동치료를 여러 차례 받고도 개수가 줄지 않아 인천 사마귀 치료를 다시 알아보시는 분들을 제 진료실에서 종종 뵙니다.
저는 이런 경우 병변 자체보다 이를 반복해서 만드는 몸 상태를 함께 봅니다. 반복된다는 이유만으로 면역이 약하다고 바로 단정하지는 않지만, 피로가 누적되거나 수면이 부족한 시기에 병변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몸살을 앓고 난 뒤처럼 몸이 지쳐 있는 시기에 유독 병변이 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겉면 치료와 함께 몸 전체 상태를 조율하는 방향을 권합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저는 치료 방법을 정할 때 병변의 종류와 위치, 범위와 통증을 함께 기준으로 둡니다. 손가락처럼 자극이 잦은 부위인지, 병변이 하나인지 여러 개로 퍼졌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병변 치료와 함께 평소의 소화, 수면, 피로 같은 전신 상태를 처방에 반영합니다. 치료 부위의 손상과 주변으로 번지는 자극을 줄이는 데도 신경을 씁니다.
저는 보통 2주에서 4주 단위로 병변의 크기와 개수, 표면 상태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비교해 다음 처방을 조정합니다. 복용 중이던 다른 약이 있다면 그대로 두시고 치료를 시작하셔도 됩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병변을 손으로 뜯거나 긁지 않아야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손가락이나 발바닥처럼 자극이 잦은 부위는 보호대나 밴드로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치료와 함께 꾸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생활 관리가 병행될 때 치료 효과도 더 안정적으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진료 안내
인천 사마귀 한의원 진료는 1호선 부평역 5번 출구 인근 인천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금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부평역사 쇼핑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민희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