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만 치료했는데 반대쪽 발에도 생겼어요”
발바닥 티눈제거를 받으러 오신 분들 중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른발 뒤꿈치에 있던 것을 없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왼발 앞쪽에 비슷한 게 또 생겼다는 겁니다.
걸음걸이나 신발 모양에 따라 한쪽 발에만 체중이 실려 굳은살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양쪽 발에 번갈아 생긴다면 단순한 압력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티눈은 눌려서, 사마귀는 옮아서 생깁니다
티눈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각질이 두꺼워지는 현상입니다. 압력이 실리는 지점이 정해져 있어 대개 한쪽에만 생깁니다.
반면 발바닥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침투합니다. 목욕탕 바닥이나 실내 수영장, 맨발로 걷는 체육관 등에서 옮을 수 있습니다.
한쪽 발에 자리 잡은 바이러스가 양말이나 신발 안에서 다른 발과 접촉하며 반대쪽으로 번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에게서 양쪽 발을 오가며 병변이 나타나는 겁니다.
왜 유독 양쪽으로 번지는 사람이 있을까요?
같은 환경에 노출되어도 모두가 사마귀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피부에 닿았을 때 몸이 초기에 억제하지 못하면 자리를 잡고, 이후 다른 부위로도 옮겨갈 여지가 생깁니다.
반복해서 치료를 받아도 개수가 줄지 않거나 양쪽 발로 번진다며 인천 사마귀 한의원을 찾으신 분들께 저는 최근 컨디션을 함께 여쭤봅니다. 잦은 야근이나 수면 부족, 큰 병을 앓고 난 직후처럼 몸이 지쳐 있는 시기와 맞물리는 경우를 제 진료실에서도 종종 확인합니다.
다만 반복된다는 이유만으로 면역이 약하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병변의 위치와 범위, 생활 패턴을 함께 봐야 원인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첫째, 병변이 생긴 부위와 범위, 통증의 정도를 먼저 확인합니다. 둘째, 발을 치료하기 전 소화와 수면, 최근 피로도 등 전신 상태를 여쭤봅니다. 셋째, 신발이나 양말을 통해 다른 쪽 발로 옮았을 가능성이 있는지 함께 살핍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치료 방법은 병변의 종류와 위치, 범위와 통증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발바닥처럼 체중이 실리는 부위는 손상과 주변으로 번지는 자극을 줄이는 방식을 우선 고려합니다.
병변 치료와 함께 평소의 소화·수면·피로 등 전신 상태를 처방에 반영합니다. 인천 사마귀 치료에서는 이 두 가지를 같이 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드시는 기존 약이 있다면 그대로 유지한 채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2주에서 4주 단위로 병변의 개수와 크기, 새로 생긴 자리가 있는지를 비교하며 다음 처방을 조정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양쪽 발을 오가는 패턴이 줄어드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저는 이 비교를 환자분과 매 진료 때마다 공유합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공용 바닥을 맨발로 밟는 일을 줄이고 슬리퍼나 샌들을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둘째, 양말과 신발은 양쪽을 구분해서 신고 자주 세탁하거나 건조해 주십시오. 셋째, 발을 긁거나 뜯어낸 각질을 다른 부위에 닿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진료 안내
인천 사마귀 한의원 진료는 1호선 부평역 5번 출구 인근 인천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금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부평역사 쇼핑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민희 대표원장


